국토차관 "아부다비를 친환경 미래 도시로 가꾸는데 협력"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과 도시·교통 협력 논의
홍국기
입력 : 2025.07.17 16:17:52
입력 : 2025.07.17 16:17:52

(서울=연합뉴스)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7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 전시관에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참석차 방한한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을 만나 한-UAE 간 도시 및 교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2025.7.17 [국토교통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토교통부 이상경 1차관은 17일 "한국의 도시 개발 기술과 경험을 통해 아부다비를 친환경 미래 도시로 가꿔나가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을 만나 "한국은 AI(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효율적인 도시 운영이 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차관은 "양측이 추진 중인 수소 생산 및 충전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소 도시 개발과 수소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국토부는 아부다비의 국토·교통과 자치 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자치행정교통부와 수소 생산·충전에 관한 기술 협력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이 차관과 알 쇼라파 의장은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가 추진하는 도로·철도 등 교통 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알쇼라파 의장은 "이번 방한은 한국의 도시건설 및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을 접할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양 부처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알쇼라파 의장은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참석해 축사했으며, 한국 도시들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서비스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UAE) 면적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UAE 석유 매장량의 94%를 점유한 토후국으로 UAE의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국토부는 교통 인프라, 발전 플랜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는 아부다비에 주목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올해 해외 건설 500억달러 수주 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redfla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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