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임금 체불' 신명주 명주병원장 소유 한남동 아파트 경매
2021년 41억1천만원에 매입한 나인원한남 207㎡ 115억원에 나와
홍국기
입력 : 2025.07.17 16:55:24
입력 : 2025.07.17 16:55:24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100억대 임금·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신명주 명주병원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가 법원경매로 나왔다.
17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신 원장 명의의 '나인원 한남' 전용면적 206.9㎡가 오는 2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강제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 시작가는 115억원이다.
신 원장은 이 아파트를 2021년 5월 41억1천만원에 매입했다.
이번 경매는 지난해 11월 김모 씨가 제기한 강제 경매 신청에 따른 것이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채무 금액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뒤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에 대한 경매를 신청하는 것이다.
의사 출신인 신 원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명주병원을 운영하며 의료진 등 700여명에게 임금·퇴직금 약 150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신 원장은 지난해 6월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선출됐으나 직원 임금체불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자 같은 해 8월 사임했다.
2019년 11월 준공된 나인원한남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다수 소유·거주하는 최고급 아파트 단지로 유명하다.
redfla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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