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코운용 "글로벌 투자자 美 자산 쏠림…한국에 새 기회"

김태균

입력 : 2025.07.17 17:04:54


로베코자산운용 전망 발표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유럽계 로베코자산운용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 쏠림이 큰 만큼 자산 재배분 수요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로베코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연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히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특히 한국과 일본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조처를 통해 수익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로베코운용의 조슈아 크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는 "일본에서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초기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있었지만, 실제 정책이 실행돼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한국도 비슷한 길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랩 대표는 한국의 주요 유망 분야로는 전력망, 원전, 방위산업, 조선산업을 꼽았다.

그는 아시아 시장 중 중국이 경제 침체 우려가 일부 존재하지만, 신산업 위주의 성장 모멘텀(동력)이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또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며 미국과 유럽 자산에 대한 다변화 대안으로서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로베코운용은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는 업체로 총운용 자산이 현재 2천377억달러(한화 330조8천억원)에 달한다.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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