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흡수합병…"경영 효율 강화"
오예진
입력 : 2025.07.17 17:11:03
입력 : 2025.07.17 17:11:03

[한일시멘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일시멘트는 경영을 더욱 효율화하고자 자회사 한일현대시멘트를 합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흡수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은 한일현대시멘트 주주들에게 한일시멘트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017년 LK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투자목적회사인 HLK홀딩스를 세워 현대시멘트를 인수했다.
2020년에는 한일시멘트가 HLK홀딩스를 흡수 합병해 현대시멘트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한일시멘트가 소유한 현대시멘트 지분율은 77.78%다.
이번 합병 이유에 대해 한일시멘트는 건설 경기가 침체하고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복 투자에 따른 비용을 아껴 경영을 효율화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자산과 인프라를 결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매출은 1조7천417억원, 영업이익은 2천71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합병으로 비용 절감, 원가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되고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위상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면서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hye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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