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대구 북구서 수색하는 119구조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119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이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노곡동 일대가 침수됐다.2025.7.17 mtkht@yna.co.kr
■ 오늘 밤도 '시간당 100㎜' 극한호우 대비해야…모레까지 비 계속 17일 밤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강우량 50∼80㎜의 집중호우가 재차 쏟아지겠다.
비 피해가 누적되며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비는 강약을 반복하며 토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오후 4시 현재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 강원과 경북 동해안, 제주를 뺀 전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최대 시간당 100㎜ 가까운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7160200530 ■ 무너지고 잠기고…전국 강타한 극한호우에 피해 속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옹벽이 무너지고, 차량이 침수돼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붕괴, 정전 피해도 잇따랐고, 하천범람 우려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는 학사일정을 중단했다.
또 도로·철도·항공기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많은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7140200064 ■ 李대통령 "제헌절 공휴일 지정 검토…헌법정신 돌아보는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인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헌절은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임에도 이른바 '절'로 불리는 국가 기념일 가운데 유일하게 휴일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군사 쿠데타 사태를 겪는 도중 우리 국민은 그야말로 헌법이 정한 주권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7121200001 ■ 특검 거부 尹, 구속적부심 출석 예정…"건강악화 직접 호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에 직접 출석한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적부심 심문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실체적 혐의에 대한 다툼과는 별개로 현재 심각하게 악화된 건강 상태를 재판부에 직접 호소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기존 형사재판이나 특검 출석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이번 심문에 출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7151600004 ■ 특검, 김건희 '집사' 추적 적색수배…삼부토건 '실세' 도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48)씨가 해외 도피 중이라며 신병 확보를 위한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즉시 지명수배했고, (이날)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와 경찰청을 통한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문 특검보는 "베트남에서 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김씨는 즉시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 바란다"며 "출국금지 (조처) 때문에 지난 달 20일 베트남 호찌민으로의 출국에 실패하고 강남 모처에 잠적 중인 것으로 보이는 김씨 처 역시 특검에 소재와 연락처를 밝히고 자진 출석해 조사받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7122251004 ■ 대통령실, 姜·李 거취에 "특정기류 없다"…이르면 주말께 결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7일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현시점에서 대통령실 내에 특정한 기류가 있지는 않다며 18일 이후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이 보도됐는데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 "대통령실의 기류가 바뀌었다든가, 여전하다든가 하는 얘기는 정확한 접근은 아니다"며 "어떤 판단에 대한 기류가 있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다른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금요일(18일) 이후 대통령께 전체적인 상황을 종합 보고할 계획"이라며 "종합 보고 이후 대통령께서 인사권자로서 일정한 판단을 하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7147000001 ■ 헌재, 손준성 탄핵소추 기각 "정치중립 위반…파면 정도는 아냐"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받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탄핵소추가 17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헌재는 이날 오후 손 검사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7인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손 검사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2023년 12월 헌재에 탄핵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년 7개월 만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7116351004 ■ 대미특사 김종인 대신 박용만…대통령실 "金, 흔쾌히 응낙"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대미특사단 단장으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임명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7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도 함께 특사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특사단장으로,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을 단원으로 내정한 바 있으나 이 가운데 김우영 의원을 제외한 두 명을 교체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7137200001 ■ 전국 혈액원·적십자병원 노조 오는 24일 18년만에 파업 예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대한적십자사 본부지부가 18년 만에 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적십자 노조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 결렬 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5%가 파업에 찬성했다며, 24일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에 맞춰 26개 사업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전국에 15개 혈액원과 7개 적십자병원 등을 운영 중으로, 노조가 파업에 참여하면 2007년 산별 총파업 동참 이후 18년 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