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제시"
"수요자 금융조달 없이 입주시 100% 분담금 납부 제안"
홍국기
입력 : 2025.07.18 09:44:36
입력 : 2025.07.18 09:44:36

[대우건설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은 18일 조합에 분담금 최소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우건설은 4천억원 전후로 추산되는 조합 필수 사업비 전액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0.00%'를 제안했다.
현재 CD금리는 약 2.5% 수준인데, 대우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5년 이상 진행되는 정비사업 특성상 수백억원의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 수요자 금융 조달 없이 입주 시 100% 분담금 납부 ▲ 분양 수입금 내 기성불 ▲ 착공 전까지 가장 낮은 물가지수 변동률 적용도 조합에 제안했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조합원들은 입주 시 분담금에 더해 분담금에 대한 대출 이자까지 내야 하는데, 매달 발생하는 이자를 대우건설이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또 조합은 공사비를 다른 사업비 및 이자 비용을 먼저 상환한 뒤 최후 순위로 상환할 수 있어 금융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사대금 납부 연체에 대한 걱정도 없앨 수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일원에 최고 35층, 1천122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6천778억원이다.
내달 2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를, 삼성물산은 '래미안 루미원'을 각각 단지명으로 내걸고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redfla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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