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 완료…21일부터 신청

현장 대응 체계 최종 점검…"전 부서가 협력해 민원 대응 만전"
류호준

입력 : 2025.07.18 14:51:29


소비쿠폰 지급 앞두고 편의점 '특수' 기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오는 21일부터 신청받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배상요 부시장 주재로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지급 절차와 현장 대응 체계를 최종 점검했다.

소비쿠폰 지급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 따라 시행되는 조치로, 지난달 18일 기준 속초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8만여명이 1차 지원 대상이다.

지급액은 일반 시민은 1인당 18만원이며,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 가족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이다.

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신청은 ▲ 신용·체크카드 충전 ▲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 선불카드 수령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속초시는 지류형 상품권을 발행하지 않아 오프라인 신청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선불카드를 수령해야 한다.

카드 충전은 온라인 또는 제휴 은행 창구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원활한 지급을 위해 지역경제과 내에 전담반을 구성하고, 전담 콜센터(☎033-639-1665∼1667)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 증가에 대비해 동 주민센터에 13명의 보조 인력을 배치했으며,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1일까지 시청 직원을 매일 동 주민센터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오는 28일부터 운영한다.

시는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개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 접수와 선불카드 지급을 병행하고,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연계해 사전 안내 및 대상자 파악에도 나선다.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첫 주(7월 21∼25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출생자가 해당한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속초지역 내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배달앱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단 가맹점의 자체 단말기를 통한 대면 결제는 가능하다.

사용 가능 매장 정보는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과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 대상 누락이나 금액 오류 발생 시 오는 9월 12일까지 온라인 국민신문고 또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이의 신청이 가능하며, 처리 결과는 9월 26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과다 지급된 금액은 보조금 관리법에 따라 환수한다.

시는 선불카드 1만 2천부를 사전 제작해 동별로 배부를 완료하고, 사용처 표시용 스티커와 안내 포스터, 리플렛도 함께 배포했다.

배상요 부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급 절차를 세심히 점검하고 있다"며 "전 부서가 협력해 차질 없는 집행과 신속한 민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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