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일본 젊은층 잡는다…‘돈키호테’에 비비고 전용매대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7.21 16:40:22
입력 : 2025.07.21 16:40:22
김스낵·컵우동·국물요리 첫선

CJ제일제당은 일본의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 매대가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돈키호테 전용 매대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와 경험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비비고 매대는 약 200개 돈키호테 매장에 설치됐는데 올해 안에 전체 매장으로 확대된다. CJ제일제당은 돈키호테 운영사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의 다른 유통 매에도 단독 매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돈키호테 비비고 전용 매대에서는 비비고 김스낵·컵우동·국물요리·불고기소스와 1분링 등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17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일본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돈키호테에서 새 품목의 현지 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매대 디자인에는 ‘맛있다’, ‘냠냠’ 등 한글 문구와 N서울타워, 남대문 등 서울의 관광 명소 이미지를 넣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도록 했다.
돈키호테는 일본의 대형 할인매장 체인으로 식품·생활용품·주류·의약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전용 매대를 통해 더 많은 현지 소비자에게 비비고 K푸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유통 업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K푸드 영토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일본에서 음식 등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산하는 ‘K트렌드’를 미래 성장의 기회라고 판단해 약 1천억원을 투자해 신규 만두 공장을 구축하는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 중인 새 공장은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오는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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