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리브랜딩 'PLUS ETF' 급성장…K디스카운트 해소 주력"

리브랜딩 1주년 간담회…"운용자산 1.8배로 늘고 순자산 1조 ETF 성과"
김태균

입력 : 2025.07.23 10:00:00


한화자산운용 PLUS ETF 브랜드 로고
한화자산운용의 'PLUS ETF' 로고 [한화자산운용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자사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브랜드 개편 1주년을 맞아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종목 저평가) 해소를 주제로 한 새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

한화운용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PLUS 리브랜딩 1주년 기념 언론 간담회를 열고 "9월에는 자본 차익 기능을 강화한 새 배당 ETF를 내놓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한화운용은 작년 7월 ETF 브랜드를 종전 'ARIRANG'(아리랑)에서 '풍요로운 미래'라는 의미를 강조한 'PLUS'로 바꿨다.

당시 3조6천억원이었던 회사의 총 운용자산(AUM)은 1년이 지난 현재 6조4천억원에 달해 약 1.8배로 늘었다.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는 각각 순자산 1조원이 넘는 초대형 ETF로 컸다.

최영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는 간담회에서 "'국.지.전.'(국장을 지키는 전사) 역할을 자처해 PLUS K방산[449450]과 PLUS 고배당주[161510]를 전략 ETF로 정했다"며 "모두가 국장을 떠날 때 꿋꿋이 '코리아 밸류업'을 외치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발굴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운용은 국내 증시 재평가에 집중하는 ETF 외에도 관심이 크게 느는 은퇴자금 상품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이미 한화운용이 경쟁력을 입증한 고배당주 펀드를 넘어 채권, 자산 배분형 등 여러 연금 맞춤형 ETF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AI(인공지능), 차세대 에너지, 디지털 자산 등 혁신 기술 분야에도 역량을 강화한다.

과거 1년간 '글로벌 AI 에이전트(고성능 업무 도우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원자력' 등 최신 테마의 ETF를 출시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고, 이런 성과를 토대로 새 먹거리 선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현물 ETF의 제도화 논의가 현 정부에서 활발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계속한다.

최 CMO는 "디지털자산 전문 부서를 편제하고, 리서치 보고서를 발행해왔다.

그간 축적해온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해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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