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유럽방산 집중투자”…HANARO 유럽방산 ETF 상장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7.29 10:00:43
유럽 재무장 계획에 우상향 기대
유럽 운용사 아문디가 지수개발


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NH-Amundi자산운용이 유럽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HANARO 유럽방산’ 상장지수펀드(ETF)를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HANARO 유럽방산 ETF는 유럽 증시에 상장된 주요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라인메탈, 레오나르도, BAE 시스템즈, 탈레스 등 유럽 각국의 대표 방산 플랫폼 및 방위기술 기업을 담고 있다.

NH-Amundi운용은 분기마다 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편입 종목과 비중을 조정할 계획이다.

기초지수는 Amundi와 STOXX가 공동 개발한 ‘STOXX Europe Total Market Defense Capped Index’다. 지수 설계에 참여한 유럽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는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지난 5월 유럽 증시에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8000억유로 규모의 국방 투자 계획인 ‘유럽 재무장(ReArm Europe)’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서는 회원국의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김승철 NH-Amundi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유럽 방산의 성장은 일시적인 지정학 이벤트가 아니라 높아진 자주국방 수요에 따른 장기적인 전환 흐름으로 봐야 한다”라며 “HANARO 유럽방산 ETF는 유럽의 재무장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올라탈 수 있는 시의적절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후 장비 교체와 재고 보충 수요가 급증하면 유럽산 장비 조달이 확대되고 유럽 방산업체들의 수주와 실적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방산 기업들이 드론,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체계, 네트워크 전장 정보체계 등 첨단기술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며 기술 성장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NH-Amundi운용은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유럽방산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해당 자료는 NH-Amundi운용·HANARO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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