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네이버 등 성장주,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6%대 급등(종합)
배영경
입력 : 2023.01.09 15:45:22
입력 : 2023.01.09 15:45:22

[네이버, 카카오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카카오[035720]와 네이버(NAVER)[035420] 등 국내 증시의 대표 성장주들이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훈풍에 힘입어 9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6.82% 오른 6만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선 건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카카오페이(6.87%)와 카카오뱅크(4.78%)도 전 거래일보다 급등하며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네이버 역시 전 거래일보다 6.22% 상승한 19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앞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12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올랐다.
시장은 임금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소식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며 환호했다.
이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당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05포인트(2.56%) 오른 10,569.29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임금상승률 둔화 확인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증폭했다"면서 "이에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했다"고 분석했다.
ykba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유럽 '끝 안보이는' 여름…아크로폴리스 폐쇄, 폴란드선 강 말라(종합)
-
2
검찰, 520억원대 회삿돈 유용 메디콕스 경영진 구속기소
-
3
아세안 외교장관들, 트럼프 상호관세 통보에 "우려" 표명할 듯
-
4
한화오션, 미 해군 함정 정비사업 3번째 수주했다
-
5
1년간 성실히 빚 갚으면 '개인회생 낙인' 지워준다
-
6
“전세사기 피해자 더는 못 버텨”...비장의 무기 ‘배드뱅크’ 들고나온 정부
-
7
소비쿠폰 시스템 짜는 데만 550억?...숨은 행정비용에 예산낭비 논란
-
8
이른 폭염에 최대전력 수요 95.7GW…역대 7월 최고치 또 경신
-
9
'6·27 규제' 피한 오티에르 포레, 1순위 평균 경쟁률 688대 1
-
10
치킨집·주점, 절반이 3년 안에 사라진다…월평균 얼마나 벌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