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거문도 해역서 신종 식물플랑크톤 발견
박창수
입력 : 2023.01.09 11:00:03
입력 : 2023.01.09 11:00:03

[해양과학기술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거문도 해역에서 신종 식품플랑크톤 '와편모조류'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이 플랑크톤에 거문도의 지명을 따 '곤얄록스 거문엔시스'(Gonyaulax geomunensis)'라는 이름을 붙여 국제조류학회지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플랑크톤은 예소톡신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이 플랑크톤을 섭취한 패류를 먹게 되면 설사와 메스꺼움,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해양시료도서관 신현호 박사 연구팀은 해양 식물플랑크톤이 함유한 생리활성 물질을 기반으로 한 유용 소재 발굴을 위해 우리나라에 출현하는 해양 식물플랑크톤의 계통분류와 바이오매스 확보 연구를 해 왔다.
연구팀은 2021년에 제주도 해역에서 신경 독의 한 종류인 시구아톡신을 생산하는 플랑크톤을 발견하고 '후쿠요아 코리안시스'(Fukuyoa Koreansis)로 명명하기도 했다.
신종 '곤얄록스 거문엔시스'는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양 식물플랑크톤 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인 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에서 보존·관리 중이다.
pcs@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유럽 '끝 안보이는' 여름…아크로폴리스 폐쇄, 폴란드선 강 말라(종합)
-
2
아세안 외교장관들, 트럼프 상호관세 통보에 "우려" 표명할 듯
-
3
검찰, 520억원대 회삿돈 유용 메디콕스 경영진 구속기소
-
4
한화오션, 미 해군 함정 정비사업 3번째 수주했다
-
5
1년간 성실히 빚 갚으면 '개인회생 낙인' 지워준다
-
6
“전세사기 피해자 더는 못 버텨”...비장의 무기 ‘배드뱅크’ 들고나온 정부
-
7
소비쿠폰 시스템 짜는 데만 550억?...숨은 행정비용에 예산낭비 논란
-
8
이른 폭염에 최대전력 수요 95.7GW…역대 7월 최고치 또 경신
-
9
'6·27 규제' 피한 오티에르 포레, 1순위 평균 경쟁률 688대 1
-
10
치킨집·주점, 절반이 3년 안에 사라진다…월평균 얼마나 벌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