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中 야화와 수산화리튬 공급망 강화

입력 : 2023.04.05 16:47:25
제목 : LG에너지솔루션, 中 야화와 수산화리튬 공급망 강화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 생산 협력 위해 MOU…미국, EU 등 전략시장 대응 가능

[톱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중국 기업 야화와 손잡고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핵심 소재 확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리튬화합물 제조업체 야화와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모로코는 미국,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라며 "이번 MOU로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경영환경에도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쓰인다.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배터리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배터리업체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함께 하는 야화는 전세계 주요 배터리 업체로부터 제품 품질을 검증 받은 중국 수산화리튬 제조업체"라며 "우리는 기존에 확보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에 야화의 우수한 제조 품질 기술력과 시너지를 더해 고품질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외에도 핵심 원재료 공급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유럽 리튬 생산업체 독일 벌칸 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 공급 계약 체결 ▲호주 라이온타운과 5년간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 정광 70만톤 확보 ▲세계 1위 리튬 보유국 칠레의 대표 리튬 업체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톤 공급 계약 체결 등이 대표적 예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EU 시장 내 원재료 공급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춰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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