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에서 플라스틱을?’…삼양사, 車 주간주행등 소재 제작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4.10 15:41:15
입력 : 2023.04.10 15:41:15
친환경 신소재 ‘이소소르비드’
빛 잘 통과하고 내열기능 우수
자동차 전면등 위한 소재 생산
빛 잘 통과하고 내열기능 우수
자동차 전면등 위한 소재 생산

소재기업 삼양사가 옥수수 등 곡물에서 뽑아낸 플라스틱 신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더 투명하고 더 맑은 자동차용 주간주행등에 쓰이는 소재를 개발했다.
10일 삼양사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주간주행등에 쓰이는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P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양사는 자체 개발한 ‘화이트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사용해 광투과율 개선제를 사용했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가공해 만든 소재다. 기존 석유계 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도료 생산에 사용된다.
삼양사 관계자는 “일반 폴리카보네이트보다 빛을 잘 통과시키고 오래 사용해도 황변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며 “내열 안정성도 우수한 장점을 갖춘 소재”라고 설명했다.
삼양사는 국내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폴리카보네이트 선두 기업이다. 삼양사 측은 “현재 국내외 자동차 부품사에서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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