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봄비와 함께 오는 맥류 병해 대비하세요"

김진방

입력 : 2023.04.12 10:57:44


붉은곰팡이병 피해 입은 밀
[농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12일 맥류 생육 후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병에 적절히 대비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진청은 봄철 내리는 비는 맥류의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붉은곰팡이병, 흰가루병 등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병 발생이 많았던 지난 2018년에는 평균 16.2%, 2021년에는 평균 7.0%의 이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등록된 밀 수확 7일 전까지 살포할 수 있는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뿌릴 것을 권고했다.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배수로를 30㎝ 이상으로 깊게 파고, 정비해 재배지의 습도를 낮추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수확 이후에도 붉은곰팡이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알곡의 수분함량이 15% 이하가 되도록 건조해 보관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최준열 과장은 "맥류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수확하려면,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 흰가루병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새로운 병해에도 관심을 기울여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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