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세토피아, 'KCM인더' 지분 62% 인수…희토류 사업 진출

입력 : 2023.04.13 16:39:20
제목 : [TOP's Pick] 세토피아, 'KCM인더' 지분 62% 인수…희토류 사업 진출
현금·CB발행 통해 내년 3월까지 총 74억원 지급

[톱데일리] 세토피아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진행을 위해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 분말 생산기술 보유업체 KCM인더스트리(이하 KCM) 지분 취득에 나선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토피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KCM의 지분 61.65%(1만2330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국내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이번 지분 인수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인수 규모는 총 73억9800만원이다.

세토피아는 우선 이날 이창배 KCM 대표 등이 보유중인 31.4%(6만280주)를 37억6800만원에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보유중인 현금 17억6800만원에 이창배씨 등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20억원 규모의 제18회차 사모전환사채 대용납입으로 마무리됐다.

세토피아는 내년 3월말까지 현금과 전환사채 추가 발행을 통해 36억3000만원을 지급하고 잔여지분 30.25%(6050주)의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단, 1차 지분 취득 후 사업 진행 과정 및 실적에 따라 2차 취득 시기 및 금액은 조절하기로 했다.

2021년 12월 설립된 KCM은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희토류 NdPr 산화물을 주 원재료로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생산 및 공급하는 업체다. 현존 자석중 가장 강한 자력을 지니고 있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 고출력 모터에 사용된다. 네오디뮴 금속은 현재 1톤당 9만4000달러(한화 1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KCM은 지난해 매출액 201억5000만원, 매출총이익 33억5700만원, 영업이익 2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240톤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KCM인더스트리에서 생산한 네오디뮴 영구자석 분말은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업체를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등에 부품 형태로 공급 및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토피아는 향후 연간 CAPA 확대를 위해 연내 KCM의 1차 설비 증설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증설 작업을 마무리하면 KCM의 연간 생산능력은 480톤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선 관계자는 "KCM의 지분 취득과 베트남 VTRE와의 국내 합작 법인을 통해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NdPr 금속과 합금을 생산하는 KSM과도 긴밀한 협조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일본, 유럽 등 다양한 영구자석 제조업체에서도 NdPr 산화물의 정기적인 공급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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