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가전부문서 최대 실적 전망"

윤선희

입력 : 2023.04.14 08:51:00


LG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LG전자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조4천974억원, 매출 20조4천1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7일 서울 시내 한 LG전자 베스트샵.LG전자는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LG전자는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하게 됐다.앞서 이날 오전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 업황 악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8% 급감한 6천억원에 그쳤다.2023.4.7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KB증권은 14일 LG전자[066570]가 올해 가전 부문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주가도 10년간 저평가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가전(H&A) 매출은 31조원으로 5년 만에 60.6% 증가하면서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부분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111% 증가한 2조4천억원으로 역시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영업이익은 가전 호조 덕분에 작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1조1천억원으로 2009년 2분기(1조4천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2분기 클린 가전 판매량이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함께 작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2배로 과거 10년 평균(1.0배)을 밑돌고 있다"며 "주가는 과거와 달라진 실적의 질을 고려하면 10년 역사적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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