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기 불황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단전·단수 등 39종 빅데이터 분석해 어르신 고독사도 예방
황대일

입력 : 2023.04.17 16:07:23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글로벌 장기 불황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이동환 시장이 주재하는 민생대책 회의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17일 이동환 시장 주재로 민생대책 회의를 열어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과 상공인을 집중해 돕기로 했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와 민간 등을 아우르는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행정을 통해 민생 회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영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3억 원 이내 융자금 이자를 제공하고 영세기업에는 나라장터 등록을 통한 납품 기회 확대, 국내외 전시회 참가, 외국시장 개척 등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해외규격 인증 취득과 기술개발, 우수·예비 사업가 창업,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26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해주고 약 100개 업소에는 노후시설 개선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급증하는 어르신 고독사를 막기 위해 단전·단수 등 39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할 계획이다.



민생대책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는 이동환 시장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돌봄 서비스는 지원 시간을 연간 85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늘리고, 지원금을 확대해 서민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여준다.

보건소에 등록되지 않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발굴해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자 물가 동향과 공공요금, 소비 현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도 하기로 했다.

had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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