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 美전기차 보조금 제외 소식에 하락(종합)

배영경

입력 : 2023.04.18 15:38:04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서 전동화 기술 소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차·기아가 15∼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EV(Electric Vehicle·전기차)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참가해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은 기아 EV6.2023.3.15 [기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주가가 자사 전기차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18일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85% 떨어진 19만1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일보다 3.49% 하락한 18만8천2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기아도 전일 대비 2.13% 하락한 8만2천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8만1천원까지 내려가며 전일보다 4.14%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으나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IRA는 법 조항에서 최종적으로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발표된 세부 지침에서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올해의 경우 ▲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 시 3천750달러 ▲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 사용 시 3천750달러가 각각 지급되도록 했다.

이처럼 보조금 지급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일본 닛산이나 일부 미국산 전기차 등도 제외되는 등 기존 40개를 넘었던 혜택 대상이 이번에 큰 폭으로 줄었다.

ykb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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