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 폭등에…농림장관 “배추 병해 막아달라”

이희조 기자(love@mk.co.kr)

입력 : 2023.08.03 17:30:57
배춧값 관리 위해 생산현장 점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강원도 강릉 왕산면에 위치한 여름배추 밭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농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여름배추 산지를 찾아 “적극적인 병해 방제로 배추의 안정적인 출하에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장마 이후 폭염에 생육 지연이 우려되는 배추 작황을 확인하고 산지 의견을 듣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정 장관이 여름배추 산지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평창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여름배추는 주로 강원도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의 노지에서 재배되며, 6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시장에 공급된다. 폭염·태풍·장마 등이 자주 발생하는 7~8월에도 재배돼 생육이 기상에 크게 영향을 받아 가격 변동성이 크다.

현재 여름배추는 장마 후 고온으로 무름병 등 병해가 확인돼 산지 공급량이 줄고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이번달 중순 이후 작황이 나아지면서 물량이 양호한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병해가 퍼져나갈 가능성도 있어 작황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10.01 18:1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