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 도전장' 美 AI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상장 신청

최윤정

입력 : 2024.10.01 15:18:0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30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으로 상장 관련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세레브라스는 투자설명서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억3천640만달러(1천800억원)로, 작년 동기(870만달러) 대비 15배로 뛰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레브라스는 2021년부터 협력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인 G42 관련 매출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순손실은 6천660만달러로 작년 동기(7천780만달러)보다 조금 줄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세레브라스 상장 시 기업가치는 70억∼80억달러에 달하고 자금 조달 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레브라스는 앤드루 펠드먼 최고경영자(CEO) 등이 2016년 공동 설립했으며, AI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최근 금리가 하락하고 기술주 주가가 상승하는 등 상장 여건은 양호하지만 대선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보기술(IT) 기업 상장 규모는 총 67억달러로 작년 동기(83억달러)보다 작다.

merciel@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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