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찾은 최상목 부총리 "그린제철소 내년 6월 착공"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 2024.10.17 17:58:21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이 1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소환원제철소 매립 예정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조원 규모의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사업의 행정 절차를 단축해 착공 시기를 내년 6월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7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계 부처와 간담회를 열고 "포스코가 시행하는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의 해상교통 안전진단 면제 등 행정 절차를 11개월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착공 시기는 내년 6월이 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필요한 행정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수소환원제철 공법은 철강 '탈탄소'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로 그린 철강 시대를 열 해법으로 꼽힌다. 이번 최 부총리의 포항 방문은 사업의 기초가 되는 예상 용지를 직접 살펴보고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기업들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예산에 2조2000억원, 녹색금융에 9조원 등 기업의 친환경 투자를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다음달 중 정부의 3차 투자 활성화 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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