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잡기 나선 금융…카카오페이, ‘큰 글씨 홈’ 내놔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4.10.23 10:45:47
글씨 크기 키우고 메뉴 직관적으로
고령 사용자 편의성 대폭 개선


카카오페이가 고령 사용자들이 더 쉽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큰 글씨 홈’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고령 사용자들이 더 쉽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큰 글씨 홈’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큰 글씨 홈’은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의 글자와 메뉴 구성이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글자와 아이콘을 크게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들을 골라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했다. 이번 기능은 카카오페이 앱과 카카오톡 최신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앱이나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을 실행한 후 왼쪽 위에서 ‘큰 글씨’ 버튼을 누르면 큰 글씨 홈에 진입할 수 있다. 시니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크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50세 미만 사용자의 화면 최하단에도 ‘큰 글씨 켜기’ 버튼을 따로 마련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각종 거래내역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통합 내역’ 버튼부터 ‘매장 결제’, ‘내 계좌’, ‘내 투자, ’내 보험‘, ’연금 관리‘ 등 시니어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이 큰 글씨의 설명과 함께 카드 형식으로 배치된다. 가장 상단에는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 잔액과 관련 기능이 자리해 간편하게 충전과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고객센터 접근성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전화기 모양의 전화상담 메뉴 진입 버튼을 배치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일반 고객센터 전화번호와 느린 속도의 멘트와 쉽고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전용 상담번호도 따로 안내한다. 홈 화면 하단에는 ’의견 보내기‘ 버튼을 배치했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 캠페인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통해 고령층, 청소년 등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위해 지난해 카카오임팩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3자 협약을 맺고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를 개발해 2900여 명에게 디지털 금융 활용 실습,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제공해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용자층을 발굴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지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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