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에…금·은·채굴기업 ETF도 고공행진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4.10.27 14:03:33
입력 : 2024.10.27 14:03:33
미 대선·국제 분쟁 등 불확실성에
금리 인하 기조로 금 수요 커져
은·채굴기업 ETF도 덩달아 상승
금리 인하 기조로 금 수요 커져
은·채굴기업 ETF도 덩달아 상승
금값이 올해 들어 30% 넘게 상승하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까지 급등해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2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ACE KRX금현물’은 올해 들어 47.81% 뛰었다. 한 주 동안 상승률은 5.99%에 달했다.
금 선물 가격과 연동한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은 같은 기간 각각 26.33%, 26.14%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26일(현지시간) 10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XXX달러에 거래를 마쳐 올해 들어 XX% 상승했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 점도 금값이 오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경우에 투자 매력이 커진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 글로벌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올해 들어 56.44% 상승했다.
금 관련 ETN 상품들도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한투 금 선물 ETN’은 올해 들어 39.15%, 삼성 금 선물 ETN(H)는 29.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은은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재로 쓰이면서 동시에 금과 함께 안전자산 성격을 가진다.
‘KODEX 은선물(H)’는 최근 한 주 새 4.85%, 올해 들어 31.7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신한 은 선물 ETN(H)’은 한 주 전보다 4.99%, 연간 누적 기준 35.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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