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개설 어려우면 찾아갈게요”외국인 찾아가 계좌 열어주는 은행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입력 : 2024.10.30 11:05:00
신한은행·동국대 WISE 캠퍼스 제휴
외국인 유학생에 ‘찾아가는 계좌개설’


일러스트 = 미드저니


신한은행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계좌 개설을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동국대 WISE 캠퍼스에서 ‘찾아가는 계좌개설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업무처리를 어려워하는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금융업무를 돕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계좌개설 서비스’는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진행됐으며 외국인 유학생 약 200명이 ‘신한 SOL뱅크’를 통해 간편하게 입출금 계좌 및 체크카드를 만들고 해외송금, 환율우대 이벤트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들을 안내 받았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전용 영상통화 실명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외국인 유학생들의 호응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한 SOL뱅크’에서 고객의 외국인등록증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전담 상담사가 고객과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간편하게 실명확인 절차를 마친다. 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비롯해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이 입출금 통장 및 체크카드를 비대면으로 신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으며 ▲신한 글로벌플러스 ▲SOL 글로벌 체크카드 ▲Banking for Everyone 등 외국인 전용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외국인 특화 상품 및 서비스에 더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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