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상단 뚫었던 에이럭스, 상장 첫날 초유의 38%대 하락 마감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11.01 16:27:11
입력 : 2024.11.01 16:27:11
시초가부터 22% 넘게 빠져
주관사 기업가치 적정 논란
주관사 기업가치 적정 논란
증시 입성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기업이 나왔다. 상장 첫날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1만6000원) 대비 무려 38.25%(6120원) 하락한 98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실상 하한가 목전에 갔던 셈이다.
신규 상장주는 첫날 기존 가격제한폭(-30%~+30%)과 관계없이 공모가 대비 40%까지 하락할 수 있다.
에이럭스는 시초가부터 공모가 대비 22.13% 내린 1만2460원에 형성된 이후 한번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한 채 낙폭을 키웠다.
이는 과열됐던 수요예측 분위기와는 크게 대비된다. 앞서 에이럭스는 지난달 11~17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당시 총 2135개사가 참여해 97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참여 기관 99.95%가 희망범위 상단(1만1500~1만35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을 크게 웃도는 1만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상장 첫날부터 희망범위 하단에도 못미치는 주가에 도달하면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기업가치 산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드론과 교육용 로봇을 제조해 초등학교 방과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브이원텍(PER 41배)과 로보스타(PER 62배) 단 2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PER 51.56배를 에이럭스 최근 4개분기 당기순이익(약 42억원)에 적용해 적정 주가를 1만5591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함께 코스닥에 상장한 탑런토탈솔루션 역시 공모가(1만8000원) 대비 23.67%(4260원) 내린 1만3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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