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진단 의료기기’ 에스지헬스케어, 하나금융22호스팩과 합병 승인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11.01 17:15:12
12월 4일 합병기일 거쳐
19일 코스닥 입성 전망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은 1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스팩소멸 방식으로 진행되며 존속법인 에스지헬스케어, 피합병법인은 하나금융22호 스팩이다.

양사간 합병비율은 1대 0.3285691이며,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07만4700주다. 합병기일은 12월 4일, 합병 신주상장일은 12월 19일이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선촬영장치(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를 비롯한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77개국 126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진료소, 국립병원과 같은 다양한 병원에 진단용 의료기기 제품을 수출·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영상진단 의료기기 해외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올랐다.

의료기기 전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사업도 지난해 매출 7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11억원을 거두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FPD C-arm용 콘솔 소프트웨어 등을 신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가별 진단용 의료기기 신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의료현장에 사용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품군 전체에 대응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MRI용 노이즈캔슬링 AI소프트웨어인 ‘IAI’를 개발한 데 이어 CT용 AI 소프트웨어 ‘아리아(ARIA)’도 올해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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