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재개…HUG·한화오션 출격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1.15 16:09:57
입력 : 2024.11.15 16:09:57
3분기 분기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서 공모채 시장이 다음 주부터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요 기업들이 시장에 복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화오션이 각각 수요예측에 나선다.
HUG는 지난달 연기한 최대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재추진한다. 정부 출자에 의존하던 HUG가 자력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이번 채권 등급은 AA+로 평가됐다. HUG는 희망금리 밴드는 3.5~4.1%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신용등급 BBB+)은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규모는 500억원이다. 시장에서는 그룹의 안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AA+)는 오는 20일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같은날 전북은행도 1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후순위채 발행 수요예측에 나선다.
유통 업종에서도 자금 조달이 잇따르고 있다. 이마트24는 모회사 이마트의 보증을 바탕으로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GS리테일(AA)은 우량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최대 2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시장뿐 아니라 사모 시장에서도 자금 조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CJ대한통운은 25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8일 사모채 500억원어치 발행을 마쳤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총 4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
한편 지난달 채권형 펀드에 약 5조6000억원이 새로 유입되는 등 크레딧 채권 투자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 대한 반응으로 채권 금리가 높아져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를 유인하기에 매력적”이라며 “채권형 펀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크레딧 시장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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