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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투증권 출신 정제현 CFO 선임…무증·액분으로 주식 유동성 확대

[톱데일리] 키움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움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가)가 인수한 레뷰코퍼레이션이 기업공개(IPO)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IPO 전문가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한 후 올해들어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단행해 유통 주식수를 늘렸다. 올해 중으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2월 진행한 임시주주총회에서 무상증자와 액면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기존 주주에게 1주당 3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해 보통주 69만4704주를 새롭게 발행했고 자본금도 46억3000만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추가로 단행한 액면분할(5000원→500원)에 따라 발행주식수는 총 926만2720주로 늘었다.

무상증자와 액면분할로 자본금을 확충하고 유통 주식수를 늘리는 것은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흔히 밟는 절차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기업공개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업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연결 서비스 '레뷰'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 연내 미국과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키움PE와 한투파는 지난 2022년 3월 '글로벌커넥트플랫폼사모투자합자회사'를 공동으로 결성해 레뷰코퍼레이션을 인수해 68%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펀드 결성 금액은 56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키움PE와 한투파가 레뷰코퍼레이션을 인수할 당시 LG유플러스도 71억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확보하며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다. 당시 레뷰코퍼레이션의 지분가치(에쿼티 밸류, Equity Value)는 700억원 수준을 인정받았다.

키움PE와 한투파가 인수한 후 레뷰코퍼레이션은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기업공개를 추진했다. 지난해 레뷰코퍼레이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02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45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각각 75%, 102% 이상 증가한 수치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다양한 산업에서 인플루언서 광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의 확장, 신사업 진행, 신규 서비스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