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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된다.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6년 만이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방서동 일대 46만3천527㎡ 규모의 방서지구 도시개발 관련 준공검사 등 행정절차가 모두 끝났다.

이달 13일 공사완료 공고 후 도시개발사업조합 측에서 환지처분, 등기촉탁, 공공시설물 인수인계를 하면 사업 일정이 모두 완료된다.

그러면 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를 가로막았던 토지 등기 관계도 정리된다.

환지방식으로 개발된 방서지구에는 공동주택 3천750가구와 단독주택 54가구가 들어섰다.

환지방식 개발은 시행자가 토지를 사지 않고 목적에 맞게 변경해 지구 조성을 끝낸 뒤 지주에게 토지나 권리금으로 돌려준다.

이 때문에 2019년 입주한 공동주택 3개 단지 주민들은 토지 등기가 정리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원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의 소유권도 시로 이관하지 못해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조합,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법률 자문을 통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려고 노력했다"며 "방서지구가 청주 동남부권 발전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