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와 협력 통해 기지국 장비 국산화·효율화"
스몰셀 게이트웨이·원칩 솔루션 개발…"글로벌 진출 지원"
조성미
입력 : 2023.04.25 09:41:12
입력 : 2023.04.25 09:41:12

(서울=연합뉴스) KT가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스몰셀 게이트웨이',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원칩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사진은 중소기업과 만든 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2023.4.25 [KT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030200]는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065440]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5G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용 스몰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투자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KT는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수입 장비는 재난 문자 등 국내 특화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다"며 "장비 협력사에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에 관련된 노하우와 인력을 지원해 개발을 도왔다"고 말했다.
KT는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다음 달 안으로 도입할 예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광중계기 협력사 쏠리드[050890]와 제어·연산 칩 6개를 통합한 '원칩 솔루션'의 국내 최초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칩 솔루션을 적용한 5G 광중계기는 3.5GHz 대역뿐 아니라 1.8GHz, 2.1GHz LTE 대역도 지원한다.
KT는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협력사 원가 절감과 제조 공정 단순화, 장비 운용 효율성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csm@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수박 배추 닭고기 계란 안오르는 게 없어요”...펄펄 끓는 폭염, 더 뜨거운 식탁물가
-
2
술병에 박제된 염소·사슴·두꺼비…주류 브랜드에 동물이 깃든 까닭
-
3
코스피 공매도 잔고 9조 원 돌파…공매도 재개 이후 최고
-
4
순창군, 관광플랫폼 쿠폰집 출시…할인·선물 혜택
-
5
농관원, 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표시 현황 점검
-
6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7
"갤럭시 AI,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게 될 것"
-
8
상반기 WTO 회원국 무역기술장벽 통보 2천195건…역대 최다
-
9
온두라스 섬에 '한국의 선물' 태양광발전 시설 들어서
-
10
3분기 제조업 매출 둔화 전망…바이오·디스플레이는 호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