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웨이브, 신규 독점 콘텐츠 12편 공개
[톱데일리] 국내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 웨이브가 오리지널 제작 작품을 포함한 12편의 독점 콘텐츠를 공개했다. 올해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해 격화되는 국내 OTT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가겠다는 목표다.
웨이브는 25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3년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를 열고 신규 독점 콘텐츠를 소개했다. 예능 '피의 게임' 시즌 2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거래',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용감한 시민'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들이 포함됐다.
홍진호, 덱스, 박지민 등이 출연하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은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시즌 1이 지난 2021년 웨이브 플랫폼 내 오리지널 예능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후 2년만에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시즌 2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무대를 옮겨 이전보다 스케일 규모를 키웠다.

오리지널 예능 '남의 연애'도 시즌 2로 돌아온다. 남의 연애는 참가자들이 한 공간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앞서 시즌 1은 공개 후 웨이브 예능 부문 신규 유료 가입을 견인하며 웨이브 아메리카, 아이치이(iQIYI)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웨이브는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확대한다. '박하경 여행기'는 토요일 하루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이나영 배우 주연으로 매 회차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거래'는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두 20대 청년의 납치극을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영화 '낫아웃' 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3관왕을 달성한 이정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에서 공개될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여고생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흙수저 김혜인(이은샘)이 모두가 선망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로 전학 온 뒤 유력한 용의자이자 교내 최고 권력자 백제나(김예림)를 만나 벌어지는 권력 게임과 심리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5월 31일 공개된다.
웨이브는 올해 두 편의 오리지널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공개될 '용감한 시민'은 한때 복싱 기대주였던 소시민(신혜선)이 정규직 교사가 되기 위해 참아야만 하는 불의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으로 박진표 감독과 여지니 작가, 현충열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또 다른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바지사장' 이만재(조진웅)가 1천억원의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바지사장 세계라는 독특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결합된 범죄 영화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 웨이브는 HBO MAX, NBCU, CBS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작품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러브 & 데스(Love & Death)', '배드 비해이비어(Bad Behaviour)', '타운 콜 말리스(A Town called MALICE)', 'FBI' 시즌5, '씰팀(SEAL Team)' 시즌 6 등이 해당된다.

추가로 웨이브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을 모아 볼 수 있는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 기록한 '스즈메의 문단속' 포함 '너의 이름은.', '초속 5센티미터' 등 작품을 일본 미디어캐슬과의 협업으로 독점 선보일 계획이다.
웨이브는 SK텔레콤(현 SK스퀘어)이 2019년 출범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앞서 올해까지 3000억원 규모의 제작 투자를 비롯해 2025년 1조원 투자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735억원, 121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OTT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넷플릭스(1245만명), 티빙(460만명), 쿠팡플레이(409만명), 웨이브(370만명), 디즈니플러스(207만명), 왓챠(69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
기사 관련 종목
SK스퀘어 | 89,700 | 6,000 | +7.17%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