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화그룹이 마침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한화가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이다.

한화는 5월 중 대우조선 유상증자 참여,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 선임 절차 등을 거쳐 신속히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는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고 최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대우조선이 지난 1999년 대우중공업 시절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부터 이번 한화가 인수하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했다.




◇ 1999년 ▲ 1999.

8.

26 = 대우중공업, 워크아웃 발표 ◇ 2000년 ▲ 2000.

10.

23 = 대우중공업, 대우조선공업·대우종합기계·대우중공업으로 법인 분할 ◇ 2001년 ▲ 2001.

2.

2 = 대우조선공업, 증권거래소 재상장 ▲ 2001.

8.

23 = 대우조선공업, 워크아웃 졸업 ◇ 2002년 ▲ 2002.

3.

16 = 대우조선해양으로 사명 변경 ◇ 2008년 ▲ 2008.

3.

26 =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 ▲ 2008.

10.

24 =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 선정 발표 ◇ 2009년 ▲ 2009.

1.

21 = 대우조선해양 매각 무산 ◇ 2010년 ▲ 2010.

10.

10 = 2020년까지 매출 40조원 달성 비전 선포 ◇ 2015년 ▲ 2015.

6.

25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기자간담회서 해양플랜트 손실분 실적 반영 시사 ▲ 2015.

7.

15 = 산업은행·금융당국, 대우조선 2분기 3조원대 적자 가능성 인정 ▲ 2015.

7.

29 = 대우조선, 2분기 잠정실적 공시로 3조318억원 적자 발표 ▲ 2015.

8.

11 = 대우조선, 임원수 30% 감축·비핵심 자회사 정리 등 자구 계획안 발표 ▲ 2015.

10.

29 = 산업은행, 4조2천억원 지원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 발표 ◇ 2016년 ▲ 2016.

6.

09 = 정부, 조선 3사 구조조정 방안 확정 ▲ 2016.

7.

05 = 대우조선, 8대 쇄신 플랜 발표 ▲ 2016.

7.

18 = 검찰,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횡령 혐의로 구속 ▲ 2016.

10.

30 = 정부, 건조능력 30% 축소와 주요자산·자회사 매각 등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 2016.

11.

10 = 산은·수은, 대우조선에 2조8천억원 추가 자본확충 ▲ 2016.

11.

17 = 대우조선, 산은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노사확인서' 제출 ▲ 2016.

12.

2 = 검찰, 강만수 전 산업은행 회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 2016.

12.

29 = 산은 출자전환 1조8천억원, 수은 영구채 매입 1조원 실행


◇ 2017년 ▲ 2017.

3.

15 = 대우조선, 2016년 1조5천308억원 영업손실·2조7천895억원 당기순손실 공시 ▲ 2017.

3.

23 = 정부, 대우조선에 2조9천억원 신규 지원 결정 ▲ 2017.

4.

6 = 대우조선 노사, 전직원 임금 10% 추가 반납 합의 ▲ 2017.

4.

12 = 시중은행, 채무 재조정과 신규 금융지원 분담방안 합의 ▲ 2017.

4.

18 = 4∼5차 사채권자 집회, 채무 재조정안 통과 ▲ 2017.

5.

4 = 자회사 5곳 전 임직원의 99% 자발적 임금반납에 동참 ▲ 2017.

6.

28 = 1조2천848억원 규모 수은 영구채 발행 및 7천928억원 채권단 출자전환 ◇ 2018년 ▲ 2018.

3.

22 = 2017년 영업이익 7천330억원.

2011년 이후 6년만에 흑자전환으로 '관리종목 해제' ◇ 2019년 ▲ 2019.

1.

31 = 산은, 대우조선 지분 현대중공업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민영화 추진 ▲ 2019.

2.

12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후보자 확정 ▲ 2019.

3.

8 =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

물적 분할로 조선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 설립.

산은이 보유한 대우조선 지분 출자한 뒤 한국조선해양 주식 취득하기로 ▲ 2019.

4.

1 = 현대중공업그룹·산업은행, 대우조선 인수 실사 착수 ▲ 2019.

4.

11 = 현대중공업그룹, 기업결합 심사 절차 착수 ▲ 2019.

6.

12 = 노조 저지로 현장실사 무산 ▲ 2019.

7.

1 =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 기업결합 신청 착수 ▲ 2019.

11.

13 = 현대중공업그룹, EU에 대우조선 기업결합심사 신청 ▲ 2019.

12.

18 = EU,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 인수 심층 심사 개시 ◇ 2020년 ▲ 2020.

2.

12 = 일본, 한국 정부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 제소 ▲ 2020.

12.

29 = 중국, 기업결합 무조건 승인 ◇ 2021년 ▲ 2021.

6.

30 = 한국조선해양·산은, 대우조선 인수계약 9월 30일까지로 연장 ▲ 2021.

9.

30 = 산은, 인수계약 연말까지 연장 ▲ 2021.

11.

12 = EU, 기업결합 심사 재개.

심사기한 다음 해 1월 20일까지로 연기


◇ 2022년 ▲ 2022.

1.

13 = EU, 현대중공업그룹-대우조선 기업결합 불허.

인수합병 무산 ▲ 2022.

3.

28 = 대우조선, 박두선 대표이사 선임 ▲ 2022.

7.

28 = 산은, 대우조선 분립매각 검토 ▲ 2022.

9.

14 = 산은, 대우조선 매각 추진 ▲ 2022.

9.

26 = 산은, 관계장관회의서 한화그룹에 대우조선 매각 논의.

대우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유상증자.

산은, 대우조선-한화 투자합의 체결 공식발표 ▲ 2022.

11.16 = 한화그룹 인수단,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 2022.

12.

16 = 한화그룹,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 ◇ 2023년 ▲ 2023.

2.

= 튀르키예·영국,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 ▲ 2023.

3.

= 일본·베트남·중국·싱가포르·유럽연합(EU),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 ▲ 2023.

4.

27 = 공정위,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kihun@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