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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27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약 2.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회사는 기존에 주력하던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은 물론,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중심 신규 바이오 CDMO 사업을 추진한다.

백신 개발에도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SKYPAC)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 'HPV-10'을 2027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출 목표도 정했다.

자체 개발 백신 프로젝트인 스카이박스(SKYVAX)를 통해 올해 매출 1천100억 원을 내고 내년엔 2천200억 원까지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HPV-10은 2027년 출시 후 3개년 누적 2.5조 원 이상 매출을,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은 같은 기간 6천억 원 이상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백신 개발, 생산 역량을 다른 국가 정부, 기업 등에 이전해 인프라를 구축하게 돕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공시에서 회사는 "각 나라의 환경과 요구에 부응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 및 다양한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등 자산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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