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에 홀릭' 식품업계, 최강자 가린다

윤형섭

입력 : 2023.04.28 17:14:55



【 앵커멘트 】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식품업계가 관련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업계가 단백질 제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며 시장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단백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단백질 보충제 시장은 약 2천600억 원 규모로 2018년에 비해 2배 성장했습니다.






업계 첫 단백질 제품을 출시해 성인영양식 시장에 진출한 곳은 매일유업입니다.




지난 2018년 출시한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는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 약 3천100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일유업은 해당 브랜드 분말제품 5종과 음료 2종에 단백질 바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성인영양식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리온 또한 운동 고관여 소비자를 겨냥해 고함량 단백질 바와 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빙그레의 더단백은 누적 판매량 3천만 개를 돌파하는 등 단백질 제품 전반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업계가 단백질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우유·제과 등의 주소비층인 유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0-14세 유소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11%로 1993년 전체의 35%에 달했던 것에 비해 20%p 넘게 급감했습니다.




성인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을 통해 줄어드는 제과나 우유 수요를 보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기 면역력 증가의 방안으로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하상도 /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 "면역을 키우는 데는 단백질이 기본이니까요. 코로나 마케팅으로 단백질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또 다이어트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제품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식품업계가 단백질 제품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시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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