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개도국 증시보다 대접 못받는 한국 증시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입력 : 2023.05.03 16:08:36 I 수정 : 2023.05.03 16:28:17
입력 : 2023.05.03 16:08:36 I 수정 : 2023.05.03 16:28:17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시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모두 주요 선진국이나 신흥국에 비해서도 낮았다. PER은 기업의 주가에 향후 몇년간의 이익이 반영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PBR은 주가가 청산가치에 비해 몇배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PER가 11.1배에서 13.3배으로 2.3배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선진국 시장의 평균 PER(17.9배)은 물론이고 신흥시장의 평균인 12.5배 보다 낮은 수치다. 전년도에 비해 PER 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주가에 비해 순익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2028조원에서 1917조원으로 5.5%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이 20.9%나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상장기업 전체의 PBR은 1.0배로 직전연도인 2021년의 1.1 보다 낮아졌다. 분자에 해당하는 시가 총액은 감소하고 분모인 자산 총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코스피 상장기업의 작년도 평균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 시장과 같은 수준이었다. 중국과 대만 인도 브라질 등으로 구성되는 신흥국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2%로 좀 더 높았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 PER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에코프로로 작년말 기준으로 510배에 달했다. 스코퓨처엠(219.4), 하이브(213.4) 등도 PER가 높았다. PBR 기준으로도 에코프로비엠(19.1), 에코프로(14.4)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그룹주는 올 들어 폭등한 점을 고려하면 PER와 PBR은 현재기준으로는 더 높아졌다.
배당주로 분류되는 금융주는 지난해 배당을 더 늘리면서 주가를 배당금으로 나눈 배당수익률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우리금융지주(9.6%), 기업은행(9.5%), 하나금융지주(8.0%) 순이었다. 이 외에도 S-Oil(7.4%), SK텔레콤(7.0%), KT(6.5%), 삼성화재(6.1%)의 배당수익률이 높았다.
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PER가 11.1배에서 13.3배으로 2.3배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선진국 시장의 평균 PER(17.9배)은 물론이고 신흥시장의 평균인 12.5배 보다 낮은 수치다. 전년도에 비해 PER 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주가에 비해 순익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2028조원에서 1917조원으로 5.5%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이 20.9%나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상장기업 전체의 PBR은 1.0배로 직전연도인 2021년의 1.1 보다 낮아졌다. 분자에 해당하는 시가 총액은 감소하고 분모인 자산 총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코스피 상장기업의 작년도 평균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 시장과 같은 수준이었다. 중국과 대만 인도 브라질 등으로 구성되는 신흥국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2%로 좀 더 높았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 PER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에코프로로 작년말 기준으로 510배에 달했다. 스코퓨처엠(219.4), 하이브(213.4) 등도 PER가 높았다. PBR 기준으로도 에코프로비엠(19.1), 에코프로(14.4)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그룹주는 올 들어 폭등한 점을 고려하면 PER와 PBR은 현재기준으로는 더 높아졌다.
배당주로 분류되는 금융주는 지난해 배당을 더 늘리면서 주가를 배당금으로 나눈 배당수익률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우리금융지주(9.6%), 기업은행(9.5%), 하나금융지주(8.0%) 순이었다. 이 외에도 S-Oil(7.4%), SK텔레콤(7.0%), KT(6.5%), 삼성화재(6.1%)의 배당수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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