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 수요 회복에 최대 매출 달성

입력 : 2023.05.04 14:10:12
제목 : 에어부산, 여객 수요 회복에 최대 매출 달성
1Q 매출 2131억, 전년比 319.1%↑…내실도 개선, 16분기 만에 흑자

[톱데일리] 에어부산이 여객 수요 회복 속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주력하던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유의미한 실적이 도출된 게 주효했다. 내실 역시 개선되며 16분기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1분기 영업이익(이하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31억원으로 319.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2.5%포인트(p)로 전년 동기 대비 93.9%p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에어부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이고, 흑자는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이다. 코로나19 리스크에서 탈피하는 기존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2019년 1분기 대비 매출 증가폭은 22%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1%, 729%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경영정상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자평했다. 에어부산의 실적 개선은 검역 및 출입국 규정 완화,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인천발 국제선 노선 호조, 일본 노선 수요가 지속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에어부산의 1분기 여객 공급과 수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여객 운임도 130원/km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원 늘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에어부산의 1분기 국내여객 매출은 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억원 증가했고, 국제여객 매출은 1363억원으로 1347억원 늘었다.

단연 일본 노선의 기여도가 높았다. 노선별 매출에서 일본 노선의 비중은 40%로 가장 컸다. 뒤이어 국내선 31%, 동남아시아 28% 순이었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1%에 그쳤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천발 일본, 동남아시아 8개 노선을 취항하며 수도권에 진출했다. 1분기 인천발 3개 노선(후쿠오카, 오사카, 나리타)의 전체 탑승객은 19만80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 일본 노선 탑승객(17만3000명)을 넘어섰다.

여객 매출이 늘면서 부대수입 역시 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억원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사업량 확대에 따른 운항 비용 상승 등의 영향 속에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7% 증가했다. 연료유류비가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억원 늘었고, 인건비는 196억원으로 67억원 증가했다. 외주수리비(151억원)와 지상조업비(145억원)는 각각 98억원, 84억원 확대됐다.

한편 부채비율은 763.2%로 지난해 말 대비 106.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543억원으로 3.2% 감소했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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