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출연]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최고의 반도체 동맹 만들 것"
입력 : 2023.05.08 17:17:02
- 골드만삭스 "K-배터리 수출 연평균 33% 증가"
- '먹거리 부담' 외식 물가 다시 반등
- 기시다 총리, 한국 경제6단체장과 면담
【 앵커멘트 】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후속 조치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관련해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현연수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추 부총리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제들이 언급됐죠?
【 기자 】
네, 추 부총리는 첫 번째 과제로 '반도체'를 꼽았는데요.
특히, 미국의 IRA와 반도체법에 대응해 우리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의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기술 협력과 한국형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또, 350억 달러라는 해외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 앵커멘트 】
한국의 배터리 산업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030년까지 K-배터리 수출이 연평균 33%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죠?
【 기자 】
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특히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미국과 유럽 수요의 대부분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배터리 제품 수출은 연평균 33%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고,
향후 5년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도 연 0.3%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 경제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5월 경제 동향을 발표했는데, 우리 경제를 어떻게 진단했나요?
【 기자 】
KDI는 한국 경제의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위축된 것을 그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다만, 내수가 일부 회복하면서 전반적인 경기 하락세는 완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소비도 나아지면서 내수 회복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멘트 】
하지만 물가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외식 물가가 다시 반등하며 서민들의 먹거리 부담이 늘어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 물가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7.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체 평균치보다는 3.9%포인트 높은 건데, 이는 무려 31년 만에 가장 큰 격차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외식과 가공식품의 세부 품목 중 28.6%는 물가 상승률이 10% 선을 웃돌았습니다.
【 앵커멘트 】
이렇다 보니 물가 상승이 당분간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정부는 지난해부터 식품업계에 인상 자제를 요청해 왔는데, 올해는 압박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가격이 한꺼번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오늘 한국의 경제단체장과 의원들을 만났는데요.
방한 마지막 날인 오늘, 어떤 일정들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시죠.
【 기자 】
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한국의 6개 경제단체장과 만나 비공식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한일 외교 복원에 따른 양국의 경제 교류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티타임에 앞서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만나 한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이 일정들을 끝으로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함을 전하는 따뜻한 날인데요.
현 기자는 부모님께 연락드렸나요?
【 기자 】
네, 저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냈는데요.
이따가 퇴근하고 다시 전화드릴 생각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좋네요.
부모님께 감사의 메시지 보내드리면 정말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5월의 가정의 날을 맞아 특히 어버이날에 조명을 받고 있는 드라마들이 있는데요.
가정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죠?
【 기자 】
네 먼저 화제성 1위의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있습니다.
20년 차 가정주부가 포기했던 꿈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이야기인데요.
방영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엄마, 아내로만 살던 차정숙이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가슴 찡하다"며 공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통합 화제성에서 '닥터 차정숙'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종이달'도 주인공이 가정주부죠?
【 기자 】
네, 종이달의 주인공 유이화는 차정숙과는 또 다른 서사를 보여주는데요.
집에서 숨 막히는 일상만 보내던 주인공이 은행에 취업하게 되고, 거기서 자신의 욕망에 눈을 뜨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가정주부이자 어머니라는 서로 다른 이야기들로 두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저도 한 번 봐야겠네요. 현연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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