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수장 교체] [우리은행]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은행장 내정
입력 : 2023.05.26 14:54:54
제목 : [금융권 수장 교체] [우리은행]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은행장 내정
결국 상업은행 출신으로 교체…기업금융 경력 높이 평가[톱데일리] 약 두 달 간 선임에 공을 들인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낙점됐다. 은행 내부가 아닌 계열사에서 은행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해 우리은행장 숏리스트에 오른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두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 등을 진행한 후 조 대표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상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우리은행에서 대기업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역임하고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선임되기 전까지 우리은행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맡았다. 대기업심사부, 중소기업전략팀, 기업그룹 등 기업금융 경험이 풍부한 조 대표는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자추위도 조 대표의 이런 경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하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 기준의 최우선을 영업력에 뒀다"며 "조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원덕 은행장이 한일은행 출신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우리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결정됐다. 우리은행장의 경우 그룹의 회장과 은행장을 다른 은행으로 뽑는 관행이 있었으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과 이원덕 행장이 모두 같은 한일은행 출신이었던 점에서 상업은행 출신을 뽑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조 대표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오는 7월3일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돼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톱데일리
윤신원 기자 yoo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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