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조업체 노브랜드,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5.30 13:29:10
노브랜드의 고객사. [사진 출처 = 노브랜드 홈페이지]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노브랜드는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갭(GAP), 에이치앤엠(H&M), 빈스, 알렉산더왕 등 유명 브랜드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디자인에 특화된 생산 방식인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라는 방향성을 최초로 제시했다.

2년 전부터는 자체 디자인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극대화해 고객사가 지정한 이미지 한 장만으로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시장조사와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픽앤바이’ 시스템을 실행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기존 미주 시장을 넘어 중국, 동남아 등 수출 지역을 확장하고 있어 향후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R&D 강화와 스마트팩토리 설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R&D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디자인 과정과 자료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 디자인 플랫폼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최고의 생산 효율성을 지향한다는 목표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의 위상을 발전시켜 압도적인 품질과 디자인으로 경쟁사들과 초격차를 유지하며 발전하겠다”며 “향후 코스닥 입성은 회사의 발전을 더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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