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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평생교육진흥원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비문해 학습자를 위해 개발한 교육용 앱이 눈길을 끈다.

광주 평생교육진흥원은 문해 교육용 앱 '비그플'(비문해자 그들을 위한 플랫폼)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비그플은 2020년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격차 허물기 공모 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광주 평생교육진흥원은 문제 은행, EBS 연계 학습 영상 등 교육콘텐츠를 보강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학습자들을 위해 키오스크 체험, 한글 연습장 기능도 추가해 성능을 개선했다.

비그플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이겸 광주 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저작권 등록으로 디지털 문해교육 전문성과 독자성을 확보했다"며 "전국 최초로 개발한 문해 교육용 앱이 전국적인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