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XM3 덕분에…르노코리아차, 작년 유럽 최대 수출 달성

전체 수출 85%인 9만8천861대…"선적난으로 수출증가세 꺾일 우려"
김보경

입력 : 2023.01.18 09:44:25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효자' XM3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유럽지역 최대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적 기다리고 있는 XM3
[르노코리아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르노코리아차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9만3천25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천88대 등 지난해 한 해 동안 유럽 지역에 총 9만8천861대를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르노코리아차 수출 물량인 11만7천20대의 84.5%에 달한다.

르노코리아차는 2021년 6월부터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한 XM3의 선전에 힘입어 그해 유럽지역 수출 5만대를 처음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 XM3의 유럽 국가별 판매량은 프랑스(3만3천467대), 스페인(1만3천936대), 영국(8천325대), 독일(7천785대), 이탈리아(7천139대) 등의 순이었다.

XM3는 유럽 시장 외에도 호주, 일본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 5천33대가 팔렸다.
2020년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던 XM3는 2020년 909대, 2021년 5만6천719대, 지난해 9만9천166대 등 누적 수출 실적 15만6천794대를 기록했다.

특히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은 2021년 3만701대, 지난해 5만8천778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르노코리아차는 XM3의 수출 호조에도 자동차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수출 성장세가 꺾일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르노코리아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도 최근 수출 지원 호소문을 발표했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XM3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직접 연구개발을 주도해 탄생한 차로, 부산에서 생산된다"며 "부산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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