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호주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음극재 공동 개발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6.07 16:05:56 I 수정 : 2023.06.07 16:31:57
입력 : 2023.06.07 16:05:56 I 수정 : 2023.06.07 16:31:57
호주 배터리 소재 기업과 음극재 공동개발
3000만달러 전환사채 인수해 협력 강화
3000만달러 전환사채 인수해 협력 강화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배터리 관련 기업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전략적 투자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노보닉스는 인조흑연 음극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는 제품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향후 10년간 5만t을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받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사용되는 배터리 음극재는 대부분 천연흑연으로 만들어진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원료 확보가 쉽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지만, 사용하는 과정에서 충·방전을 반복하면 배터리가 부푸는 것이 단점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가 잘 부풀지 않아 수명이 길고 충·방전 속도도 더 빠른 장점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보닉스 전환사채(CB) 인수에 3000만달러(약 390억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노보닉스는 공급처를 확보하는 ‘윈윈’ 계약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보닉스는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테네시주에도 인조흑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공장을 테네시주에 건설 중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채굴된 광물을 일정 비율(2023년에는 40%)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하면, 전기차 한 대당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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