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TP 창시자 샘 알트만 "한국 스타트업 놀라워…투자 늘릴 것"

입력 : 2023.06.09 17:36:45
제목 : 챗GTP 창시자 샘 알트만 "한국 스타트업 놀라워…투자 늘릴 것"
이영 장관 만나 한국 스타트업 협업방안 논의…윤석열 대통령 접견 소프트뱅크벤처스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 개최…오픈AI 미래 토론

[톱데일리] 챗GPT(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와 그렉 브록만 오픈AI 공동창업자가 방한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국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주최로 한국의 여러 스타트업을 접한 샘 알트만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접견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 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스퀘어에서 오픈AI 주요 경영진을 초청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이영 장관을 비롯해 샘 알트만 대표, 국내 스타트업 100여개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 장관과 샘 알트만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 방안, 한국 사무소 설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 장관은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관련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픈AI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같은 자리에서 국내 벤처캐피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최하는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Fireside Chat with OpenAI)'가 이어졌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를 비롯해 자연어 처리 분야 석학인 미국 뉴욕대학교 조경현 교수가 오픈AI 주요 경영진과 대담을 진행했다.

이준표 대표는 오픈AI가 추구하는 AI 생태계와 한국 AI 산업에 대한 조언·협업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조경현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미 상원 법사위 법률 소위(Senate Judiciary subcommittee) 청문회에서 화두에 오른 AI 서비스의 규제 방안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주제로 대담을 펼쳤다. 대담 후에는 일반 청중들로부터 질의 시간이 이어졌다.

네이버웹툰을 비롯해 세미파이브, 엔픽셀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오픈AI에 관심이 많은 청중들이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중 한 참가는 오픈AI가 운용하고 있는 AI 관련 기업 펀드에 대해 질문했고 한국 스타트업 투자를 늘릴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샘 알트만 대표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며 "여러 한국 스타트업을 본 결과 세계적으로 뒤쳐지지 않는 수준의 기업이 많다"며 "열정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능력을 가진 만큼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도 늘릴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오픈AI 사무소를 만들 가능성도 내비쳤다. 샘 알트만 대표는 "오픈AI 사무소를 일본에 아직 개소하기 전이지만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을 알아가며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후에 한국에도 사무실을 개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샘 알트만 대표와 그렉 브록만 공동창업자는 올해 4월부터 캐나다, 일본, 브라질, 프랑스, 이스라엘 등의 여러 국가를 다니며 챗GPT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각 정부와 소통하며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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