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사진)가 제26회 세계지식포럼의 연사로 참석한다. 최근 10년간 캐나다를 이끌었던 트뤼도 전 총리가 올 3월 총리직 사임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은 다음달 9~11일 서울 신라호텔과 장충아레나에서 '대전환기를 항해하는 인류의 새 도전(New Odyssey: Navigating the Great Transition)'을 대주제로 열린다.
9일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그는 올해 세계지식포럼 대주제에 맞춰 '대전환기의 리더십, 연대, 그리고 인류의 새 도전'(가제)을 주제로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특별세션에 참여한다. 트뤼도 전 총리는 APEC 개최지인 경상북도의 이철우 도지사와 1대1 대담 세션을 연다. 'APEC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주제로 APEC의 중요성과 지정학적 의미를 짚어본다. 캐나다는 1989년부터 APEC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트뤼도 전 총리는 재임기간 중 매년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APEC을 주도해왔다. 지난해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회의에서 트뤼도 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에 대해 "양국이 내년에는 각각 APEC 의장국과 G7 의장국을 수임하는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한편 세계지식포럼의 유료 등록(360만원)은 이달 28일까지다. 문의는 세계지식포럼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