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LG화학 美공장에 10억弗 보증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8.03 17:56:18 I 수정 : 2025.08.03 19:44:02
한국무역보험공사가 LG화학의 미국 양극재 공장에 10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LG화학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연산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건이다. 전기차 60만대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미국에서 최대 규모다.

무보가 보증을 서주는 방식으로 금융을 지원하면서 LG화학은 글로벌 은행을 통해 장기 자금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무보는 'K배터리'의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지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양극재 공장을 짓는 미국 테네시주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주정부의 지원으로 주요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다. 판매처와도 근접해 지리적 이점이 큰 곳이다. 이는 한국이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대미투자펀드 조성을 약속한 가운데 나온 무보의 첫 미국 투자 보증 사례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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