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교체 사이클…B2B 사업 성장성 재평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6.12 08:50:50


키움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가전과 IT제품 부문의 수요는 미흡하지만, 자동차 부품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성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키움증권은 올 2분기 LG전자의 단독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 분기보다 32% 줄어든 9261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증가한 수준이다.

물류비 등 우호적인 비용 구조가 이어지겠지만, 가전과 IT 제품 수요가 여전히 미흡해 보인다는 평가다. 자동차 부품 매출은 예상보다 호조를 기록하겠으나 신규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TV의 경우 교체 사이클 도래 가능성에 주목했다. 2018년과 2019년에 32~52인치 중심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출하가 정점에 이르렀던 만큼 6년 가까이 경과한 올해부터 교체 사이클이 실현될 수 있고, 55인치 이상 대화면 TV 수요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가전의 경우 북미와 유럽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B2B 판매와 볼륨존 공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의 판촉 및 마케팅 강도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완화됐고, 올해 엘니뇨 등 기후 요인에 따라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 가전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중심의 B2B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 스토리가 유효하다“며 ”B2B 성과 확대는 수익성 향상과 실적 계절성 완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은 하반기 신규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며 e파워트레인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e파워트레인은 올해 흑자 전환을 시도하고, 당분간 연평균 50%의 매출 증가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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