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방한' 한국 기업과 협업 확대…"AI 전용칩 개발도 추진"
조문경
입력 : 2023.06.12 10:36:39
입력 : 2023.06.12 10:36:39
【 앵커멘트 】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만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습니다.
국내의 AI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인데요.
규제 방향과 AI 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그 현장을 조문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샘 알트만 오픈 AI 대표.
국내 스타트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샘 알트만 / 오픈 AI 대표
- "한국 스타트업이 훌륭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기업 지원해왔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투자처를 찾고 있으며, AI 가속기를 개발하기 위해 반도체칩 개발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더불어 AI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흥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샘 알트만 / 오픈AI 대표
- "한국에 글로벌 기업이 있는데 큰 자산입니다.
협업하기 위해 대화를 더 지속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성공은 AI 가속기 발전에 달려있고, 한국이 이러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많은 자산을 가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아울러 오픈AI 한국사무소 개설을 검토중이라며,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샘 알트만 / 오픈AI 대표
- "한국은 오픈 AI를 가장 빠르고 창의적으로 사용한 나라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한국은 흥미로운 곳입니다.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고, 기술의 질도 높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역량도 높습니다.
AI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고…."
특히 AI 열풍이 불면서 필요성이 대두되는 AI 관련 규제와 관련해서는 혁신을 줄여가는 방법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기술 자체가 아닌 활용사례별로 규제를 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그렉 브로크만 / 오픈AI 공동창업자
- "기술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사례를 규제해야합니다.
각 사례별로 별도의 규제를 적용해야 합니다.
AI는 모든 분야에서 인간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분야별로 규제가 달라야 합니다.
"
이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규제로 AI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힘쓰는 데 한국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오픈 AI측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개최한 좌담회에서 AI가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생성형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를 발판 삼아 한국의 AI 산업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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