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맛 담은' 해남 전통시장…사람도 다시 찾아

해남읍 매일시장 재개장 인파, 면단위 시장 현대화 박차
조근영

입력 : 2023.06.16 15:35:27


매일시장 인파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전통시장이 맛과 멋을 담은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월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신축 개장한 해남읍 매일시장은 5월부터 야시장 행사를 시범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19일과 9일 열린 야시장은 현대화된 시장 환경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상가마다 맛있고 저렴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야간 즐길거리에 가족단위 방문객은 물론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직장인들의 회식까지 이어지며 매일시장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야시장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23일, 7월 7일, 21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쇠퇴해 가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군과 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업 속에 추진되고 있다.

야시장 행사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낡은 이미지의 전통시장을 깨끗하고 특색있는 시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면 단위 5일시장도 새 단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지면 산정 5일시장과 화원면 화원 5일시장은 각각 2022년, 2023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과 시장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0억원이 투입되는 송지면 산정 5일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 이행 및 건축 심의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16일 "대형마트와 온라인 인터넷 쇼핑 중심으로 소비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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