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 먹는치료제 중증화 46%, 사망 33% 예방 효과"
국내 확진자 193만6천여명 분석…"60세 이상서 효과 더 커"
김영신
입력 : 2023.06.19 12:00:03
입력 : 2023.06.19 12:00:0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중증화와 사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복용자와 미복용자 간 비교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청은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12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193만6천955명(미투약군 151만5천959명·투약군 42만996명)을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미국 화이자사가 제조한 팍스로비드는 2022년 1월 14일 국내에서 투약이 시작됐다.
분석 결과 팍스로비드 복용군은 미복용군보다 중증화 예방 효과가 43%, 사망 예방 효과가 33%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만 놓고 보면 중증화 예방효과가 46%로 더 높았다

[질병관리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백신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팍스로비드 복용군은 미복용군 대비 증증화 61%, 사망 54%의 예방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결과는 대학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 Medical Sicence)'에 게재됐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효과를 분석한 연구 중 대규모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를 활용한 첫 연구"라며 "코로나19 치료제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먹는치료제 필요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요양병원·시설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확진 초기 먹는치료제 처방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shin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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